철학도의 일상
가터벨트 : 의외로 사람들이 모르는 칸트의 또다른 업적
코우(Coe)
2022. 10. 15. 11:48
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<순수이성비판>이나,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등 여러 업적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지만, 가터벨트를 고안해 낸 사람으로도 유명합니다.
당시 가터벨트는 남성전용 속옷이었는데, 신축성이 부족한 긴 양말을 허리끈에 연결해 고정하는 것이 가터벨트의 시초였다고 합니다.
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양말의 신축성이 좋아지면서 가터벨트의 기능은 사라지는 듯 싶었으나, 여성의 나일론 스타킹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, 가터벨트는 나일론 스타킹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는 여성용 속옷으로 바뀌었으며, 오늘날에는 여성의 색기를 발산하는 야한 속옷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.
칸트가 고안해 낸 남성전용 가터벨트의 흔적으로는 현대에 와서는 남성의 긴 정장용 양말을 고정하기 위해 종아리에 착용하는 벨트 형태의 가죽끈 "가터" 만이 남아있을 뿐이지요.